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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240년 고창군 아산면 이팝나무, 올해의 나무 선정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22 10:01|수정 : 2025.04.22 10:01


▲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 이팝나무

전북 고창군은 아산면 중월리 이팝나무가 산림청의 '2025 올해의 나무'에 선정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중월리 이팝나무는 조선 정조 3년에 심어진 기록을 토대로 수령이 약 240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높이는 24m, 둘레는 2.7m에 이르며 가지가 자연 그대로 고루 퍼진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보통 이팝나무는 5∼6월 개화하는데, 꽃의 만개 여부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 비의 양이 부족하면 활짝 피지 못해서입니다.

고창군은 녹색자금 2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안내판 설치와 생육환경 개선, 주변 경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고창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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