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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거부권으로 무산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검찰 개혁을, 김동연 후보는 여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SNS 통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신도 한땐 주식시장의 큰 개미였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상법 개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특정 소수가 낸 거라고 규정했는데, 개미 투자자 표심잡기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금투협도 이럴 때 한 말씀씩 하세요.]
폐기된 상법 개정안에 담겼던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뿐 아니라,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집중투표제 활성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제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정치 검찰을 폐지해 검찰의 수사와 기소 기능을 명확하게 분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사법개혁 핵심은 국민의 기본권과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권력기관이 국민을 위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개혁하겠습니다.]
상비 병력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부족한 인원을 모병으로 확보하는 징·모병 혼용제도 제안했습니다.
비동의 강간죄 도입 등을 공약한 김동연 후보는 여성계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정과 평등, 민주당이 갖고 있는 그런 가치 추구를 위해서는 여성 문제에 있어서 가장 전향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크게 앞서 가는 걸 두고는 "건강한 민주당,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