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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진, 육상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우승…10초 41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4.21 15:56|수정 : 2025.04.21 15:56


포효하는 나마디 조엘진(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 나마디 조엘진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실업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1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오늘(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 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스타트는 다소 늦었지만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고교 시절 10초 30의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작성한 나마디 조엘진은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예약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습니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나마디 조엘진은 이제 성인 대표로 국제 대회에 나섭니다.

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 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 48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 93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다은은 개인 최고 기록(11초 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예약했습니다.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 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 0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져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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