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동연 "국가균형발전 꿈, 이룰 자신 있다…임기 3년으로 단축"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04.20 15:56|수정 : 2025.04.20 17:23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인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이룰 자신이 있다"면서 "영남이 김동연을 선택하면 압도적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인 만큼 "한 표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가 되겠다"면서 김경수 후보와 손잡고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남의 당원 동지들을 보면 당세가 척박했던 충북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던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입을 연 김 후보는, 3년 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이겨 민주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면서 지난 3년 윤석열 정부의 민생, 예산, 기후, 역사 등 모든 역주행에 맞서 꿋꿋이 맞서 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문가로서의 본인의 강점을 다시 한 번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풍이 다시 덮친 상황에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때마다 모두 자신은 해결책을 찾아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자신부터 권한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혔는데, 개헌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고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은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