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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KIA 윤영철 투수는, 직전 등판 때 조기 교체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오늘(18일)도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돼 선발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프로 데뷔 후 줄곧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윤영철은, 지난해 7월 허리 부상으로 주춤한 뒤 올 시즌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평균자책점은 24.00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롯데전에선 1이닝 만에 여섯 점을 내주고 조기 강판 된 뒤, 더그아웃에서 뜨거운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에게 일주일의 휴식을 준 뒤 오늘 두산 전에 다시 선발 등판시켰는데, 윤영철은 감독의 믿음에 화답하지 못했습니다.
1회부터 제구 난조로 잇달아 볼넷을 내준 뒤 케이브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했고, 3회에도 볼넷만 3개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한 뒤 2아웃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사실상 탈락할 위기에 몰린 윤영철은 덕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근 급상승세를 탄 한화는 NC를 상대로 1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내며 시즌 첫 5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