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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을 선호도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한덕수 권한대행과 홍준표 후보가 20%, 김문수 후보가 18%, 한동훈 후보가 16%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이 내용은 박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 등록 다음날인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주관식으로 답하게 했더니, 응답자의 38%는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를 꼽았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김문수,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각각 7%,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였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336명만 놓고 보면, 한덕수 20, 홍준표 20, 김문수 18, 한동훈 16%로 나타났습니다.
네 명 모두 오차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갤럽의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봤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안 밝히고 있는 한덕수 대행이 14% p, 홍준표 후보가 6% p, 한동훈 후보가 3% p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9% p 하락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한 대행 차출론'도 회자 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 180명만 따로 살펴보니,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79%나 되는 걸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7% p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다가오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2%였습니다.
한덕수 대행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41%, '잘못하고 있다' 50%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방민주·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