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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음식 5초 안에 주우면 괜찮다? 전문가 실험 결과

입력 : 2025.04.18 17:29|수정 : 2025.04.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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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5초 안에 주우면 괜찮다는 속설,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정말 5초면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건지,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떨어진 음식 5초 법칙의 배신'입니다.

미국 시카고의 한 미생물학자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실험 영상입니다.

먼저 여러 개의 실험용 접시를 준비한 뒤 각각 시간을 나눠 바닥에 놔뒀는데요.

1초, 5초, 10초, 20초, 30초, 1분 뒤 각각의 표본을 배양해서 확인한 결과, 모든 실험용 접시에서 수백 개의 박테리아 군집이 발견됐습니다.

즉, 시간에 따른 오염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음식물이 딱 1초만 바닥에 닿더라도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는 행동이 단순히 불쾌함을 넘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박테리아는 음식에 닿자마자 즉시 증식하고, 장염이나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릴 적부터 5초 지켰는데 아직 건강하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다", "충격적 결과, 이젠 흐린 눈 할 수도 없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틱톡 howdirty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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