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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가 오늘(17일)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빅리그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10번째 2루타를 작성하며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회 원아웃 2루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의 낮은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뽑았습니다.
5회에는 '2루타 머신'다운 활약을 이어갔는데요.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으로 강한 타구를 날린 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했습니다.
시즌 10번째 2루타로 빅리그 1위를 굳게 지켰고,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무려 99년 만에 시즌 첫 17경기에서 두 자릿수 2루타를 뽑아낸 선수가 됐습니다.
이정후는 6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타율은 3할 3푼 8리로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