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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U18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동메달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4.17 14:07|수정 : 2025.04.17 14:07


▲ 서예지(오른쪽), U18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3위

수평 도약 종목 유망주 서예지(광양하이텍고)가 18세 미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예지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5m66을 뛰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5m66을 뛸 때 바람이 등 뒤에서 초속 3.8m로 불어 서예지의 기록은 '비공인 기록'으로 분류됐습니다.

멀리뛰기에서는 초속 2m를 초과하는 뒷바람이 불면 기록을 공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세기와 관계없이 1∼6차 시기 중 가장 멀리 뛴 기록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서예지는 10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6m26을 뛴 량모룽(중국), 5m77의 치 엔야 클로이(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를 병행하는 서예지는 고교 1학년이던 지난해에 여자 고등부 세단뛰기에서 8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는 멀리뛰기에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서예지는 "동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차근차근 기록을 늘려 1위를 차지한 량모룽을 넘어서고 싶다"며 "김유미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코치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100m 결선에서 나선 전채민은 10초41로, 10초40에 달린 3위 쿠 추크 펑(홍콩)에게 0.01초 차로 밀려 4위를 했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시미즈 소라토(일본)가 10초38로 우승했고, 다이훙위(중국)가 10초39로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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