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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 관세 협상에 직접 참석"…'군사비용' 의제로 적시

백운 기자

입력 : 2025.04.16 21:43|수정 : 2025.04.16 21:43


▲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일미군 주둔과 맞물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지원 비용' 문제도 미일 관세협상 의제 중 하나로 적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오늘(16일)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나는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에 좋은 (위대한!) 무언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담당 장관들은 이날 미국에서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 측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의 참석 가능성은 앞서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한국은 내주 미국과 본격 협상에 나설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된 방위비 압박 속에 한국과의 협상에도 직접 관여할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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