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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지원 대폭 확대…업계 "글로벌 주도권 강화 기대"

유덕기 기자

입력 : 2025.04.15 16:52|수정 : 2025.04.15 16:52


기획재정부가 오늘(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 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지원 규모를 기존에 발표한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정도 내년까지 4조 원 이상 투입할 방침입니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 중 기업 부담분의 70%를 국가가 부담하고,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인프라 국비 지원 비율을 30∼50%로 대폭 상향합니다.

반도체 기업의 투자도 과감히 지원합니다.

첨단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대상 투자 보조금을 신설하고, 반도체 저리 대출도 3조 원 이상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고, 민간 중심의 반도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적극적인 재정 투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정부 지원책 발표에 대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이번 정책에 담긴 전략 과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과 주도권 강화에 계속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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