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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개역 앞 1m 깊이 '뻥'…"하수도 파손 탓" 땅꺼짐 공포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4.13 20:23|수정 : 2025.04.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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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마포구의 대로변에서도 오늘(13일) 땅 꺼짐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강동구에서는 땅 꺼짐 사고로 사망자도 발생했었죠. 서울시가 지하 굴착 공사장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팔트 도로 한복판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지름 40cm, 깊이 1.3m 규모입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앞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며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오후 4시 반까지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 : 하수도가 파손돼서 하수가 유출된 상황인데 응급복구를 하고, 임시 조치를 한 거죠.]

지난달 24일 강동구에서 땅 꺼짐 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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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한 5층 건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세대에 사는 40대 남성 1명이 추락해 숨졌고,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전자제품 등을 던져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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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3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철강제조업체 야적장 금속 폐기물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장비 41대를 동원해 20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서울 마포구청·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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