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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신인 정현우 시즌 2승…롯데, 강우 콜드승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4.12 22:21|수정 : 2025.04.12 22:21


▲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LG 선발 치리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투수 정현우의 호투와 송성문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6대 2로 승리해 2연패를 끊었습니다.

오늘(12일) 대전에서 거둔 승리로 7승 11패(승률 0.389)가 된 키움은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KIA 타이거즈(6승 10패·승률 0.375)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한화, 두산 베어스와 공동 7위가 됐습니다.

키움은 1회 한화 선발 엄상백의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박주홍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에 불렀습니다.

2회에는 2사 후 김태진과 송성문의 연속 2루타가 나와 2대 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을 묶어 4대 0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이어 5회 키움은 5회에는 김태진까지 적시타를 쳐 5대 0을 만들었습니다.

한화는 5회 1사 1, 3루 반격 기회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내야 땅볼과 문현빈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키움 불펜진에 막혀서 더는 점수를 따라가지 못했고, 오히려 키움이 9회 송성문의 시즌 3호 1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키움 선발 신인 정현우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키움 1번 타자로 출전한 송성문은 3타수 3안타(1홈런) 3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혼자 6번이나 출루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전 8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NC와 방문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슨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3회 전민재와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승민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습니다.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했던 롯데는 나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5회 추가점도 9번 타자 전민재의 방망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선두타자 전민재는 좌익수 앞 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황성빈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갔습니다.

고승민의 삼진,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빅터 레이예스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롯데가 2대 0으로 앞선 8회초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7시 37분부터 오후 8시 48분까지 71분 동안 기다렸다가 8회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강우 콜드게임은 올 시즌 첫 번째입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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