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굉음이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새벽 0시 26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현장 관계자가 큰 소리를 듣고 지하 20층 공사 현장으로 내려가서 구부러진 지지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7명은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공사현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광명시는 "붕괴 위험으로 양방향 교통통제 중"이라며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부터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