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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친환경차·PBV·픽업 트럭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4.09 15:39|수정 : 2025.04.09 15:39


▲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가 중국 시장 부진을 고려해 오는 2030년 중장기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1만 대 적은 419만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친환경차 판매 목표도 15만 대 줄였습니다.

기아는 오늘(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기아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419만 대로 설정했습니다.

지난해 발표했던 430만 대보다 11만 대 감소한 수준으로, 기아는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미국 101만 대, 유럽 77만 4천 대, 인도 40만 대, 국내 58만 대입니다.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 7천 대에서 2030년 233만 3천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는 125만 9천 대를,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07만 4천 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지난해 발표 수준보다 약 15만 대 감소했고, 전기차 판매 목표는 기존 160만 대에서 34만 대가량 줄었습니다.

목적기반모빌리티, PBV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PV5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2030년 유럽 13만 3천 대, 국내 7만 3천대, 기타 지역 4만 5천 대 등 총 25만 대를 목표하고 있고 모델별로 PV5 13만 5천대, PV7·PV9을 11만 5천대입니다.

픽업 시장에서는 연평균 8만 대 목표로 시장점유율 6%를 확보한 뒤 북미에서는 중형 전동화 픽업을 출시해 중장기 연 9만 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기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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