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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오늘(8일)도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아쉽게 시즌 첫 홈런은 놓쳤지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고, 눈부신 호수비도 선보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신시내티 선두 타자 프리들이 총알 같은 타구를 날리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챕니다.
기대 타율 5할 3푼짜리 안타성 타구를 지워버린 이정후는 5회, 또 한 번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칸델라리오의 뜬공 때 첫 판단을 잘못해 뒤로 스타트했지만, 번개 같은 속도로 달려 나와 또 슬라이딩 캐치에 성공했습니다.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6회 우중간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습니다.
비거리가 117m로, 빅리그 30개 구장 중 19개 구장에서는 담장을 넘어갔을 타구였습니다.
그래도 9회말 투아웃에서 기어이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있던 신시내티 선발 그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받아쳐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의 안타에 이은 채프먼의 볼넷으로 그린을 강판시켰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대 0으로 져 7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