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일본 외무성이 외교활동과 국제정세를 분석해 매년 4월 발간하는 외교청서입니다.
일본은 올해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영토라며, 한국이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이 불법점거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지칭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국 비상계엄사태 이후에도 양국 외무장관 회담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야시/일본 관방장관(지난 4일) : 현 전략환경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관련 항목에 있던 수출규제 관련 내용은 삭제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오늘 오전 미바에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두고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일본 외교청서에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무기 제공이 일본주변지역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준다고 처음 언급됐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000,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