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특수 상륙용 바지선 개념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군이 실전에 대비해 타이완 상륙작전용 바지선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언론은 오늘(8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중국군의 신형 특수 상륙용 바지선 3척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바지선 전면부에는 중국이 자체 조립할 수 있는 해상 부교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는 '로로선'을 연결, 수상 부두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로선은 접안할 수 있는 자체 경사로를 갖추고 있으며 차 등이 이 경사로를 이용해 곧바로 선내로 진출입할 수 있습니다.
소식통은 "해당 바지선을 이용할 경우 전차와 장갑차가 끊임없이 빠르게 육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국방부의 전 관리인 루더윈은 "해당 바지선은 타이완 공격용"이라며 "중국군이 타이완 침공 시 항구가 파괴되었을 경우에 대비해 상륙 용도로 바지선을 건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전문가는 타이완을 침공하는 1차 부대가 아닌 병참 등 후속 부대 등이 상륙 때 이 바지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언론은 최근 중국군이 중국 광저우 룽쉐다오 일대의 GSI 조선소에서 타이완 상륙 작전을 위한 신형 특수 상륙용 바지선을 최소 5척을 건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들 바지선 가운데 1척은 상륙작전을 위해 길이 120m의 부교를 연장 설치, 군 장비를 연안 도로까지 바로 운송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서튼 X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