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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서 방송 켜고 여성 촬영 유튜버 구속기소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08 10:59|수정 : 2025.04.08 10:59


▲ 청주지검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여성들을 촬영한 40대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청주지검은 명예훼손·감금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주에서 3차례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성판매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같이 범행했으며, 촬영을 피해 밖으로 나가려는 여성들을 몸으로 막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한 것인데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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