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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를 본받도록!" 1등으로 찾아가 비위 맞췄지만…"협상국이 중국 손 잡으면 어쩔래?" 트럼프 예민한 반응이

진상명 PD

입력 : 2025.04.08 18:41|수정 : 2025.04.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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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등을 일시 중단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협상을 위해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열려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통상 분야에서 판을 다시 짤 기회가 있다"라면서 "우리를 이용했던 많은 국가는 이제 '제발 협상해 달라'라고 한다. 그들은 심하게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라면서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에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다. 우리는 여러 국가와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다시 경제적으로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춰 같은 수준 34%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개인전 관계를 거론하면서 "나는 중국을 존경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할 수 없다"면서 "중국은 막대한 흑자를 보고 그것을 군에 사용한다. 우리는 그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폐쇄된 국가이며 그들이 하는 일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차나 다른 무엇을 팔려고 해도 가격이 통제 불능이기 때문에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미국 공산품에 대해 무관세를 제안한 것이 충분한지를 묻는 말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국가가 당장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한다"라면서 "관세는 큰 부분이지만 거기에는 다른 큰 부분이 있고 그것은 장벽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EU에 대해 "그들은 20피트 위에서 차에 볼링공을 떨어트린 뒤 흠집이 생기면 '팔 자격이 없다'고 한다"라면서 "이들이 이런 규칙과 규제를 만든 단 하나 이유는 그들 나라로 물건을 보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관세 장벽에 대해 "그들은 어떤 것도 팔기 어렵게 만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형성될 때부터 미국에 대응해 무역에서 독점적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뒤 "그것은 공정하고 상호적이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EU에 3천500억 달러의 적자가 있는데 그것은 곧 사라질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전면적 관세로 다른 나라들이 중국과 가까워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을 우려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들은 미국에 의지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협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세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모순적이라는 지적에 "그것은 둘 다 사실일 수 있다"라면서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으며 그것은 협상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관세 이상의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성 : 진상명 / 영상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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