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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태' 국민 성금 1천124억 원…역대 재난구호금 최대 규모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4.08 08:53|수정 : 2025.04.08 08:53


▲ 산불로 인해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한 과수원 사과나무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있다.

'산불 사태'로 전국에서 모인 성금이 1천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남권에 극심한 피해를 낸 이번 산불 사태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모금된 구호 성금이 이날 오후 기준 1천12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동해안 산불 당시 성금 800억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재난 구호 성금 모금액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 중앙부처에 등록된 8개 단체를 통한 성금이 925억 원이었으며, 피해가 가장 큰 경북도와 소속 지자체를 통한 구호금은 138억 원이었습니다.

나머지 61억 원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성금입니다.

1천124억 원의 구호 성금에는 경북과 함께 산불 피해를 본 경남과 울산 모금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성금 총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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