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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9일) 관저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퇴거 당일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퇴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일 퇴거하게 되면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출퇴근 시간대는 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경호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퇴거 당일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신속한 퇴거를 위해 최단 거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저와 가까운 한남대교나 반포대교를 이용해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은 최근 도배가 마무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경호 동선을 확보하는 사전 작업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경비 계획 마련도 경찰에 요청할 걸로 전해집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담 경호관 선정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서초동 자택이 경호관들이 상주할 경호동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 6마리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간을 두고 단독 주택이나 새로운 부지를 마련한 뒤 거처를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