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MLB 콜업 기회 놓친 김혜성, 트리플A서 멀티히트 활약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4.05 13:46|수정 : 2025.04.05 13:46


▲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업 기회를 놓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오늘(5일)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빈자리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포수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혜성은 당분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다음 기회를 엿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먼은 최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다저스는 지난 4일 프리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습니다.

다저스는 프리먼을 대신해 40인 명단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를 콜업해야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 외야수 돌턴 러싱, 페두치아, 김혜성 등을 합류 후보로 거론했습니다.

내야수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외야 수비를 보는 등 다양한 수비 보직을 소화한 만큼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페두치아를 선택했습니다.

페두치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69를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고, OPS는 0.92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셜 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