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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러 외무장관 통화…우크라 전쟁 종식방안 논의

안상우 기자

입력 : 2025.04.05 00:57|수정 : 2025.04.05 00:57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교황청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가 현지시간 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갤러거 대주교와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군사행동 중단을 위한 방안을 놓고 전화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교황청의 주도로 양측이 전화로 국제 의제의 핵심 문제들을 논의했다며 "특히 근본 원인을 의무적으로 확실히 제거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 맥락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을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 허용과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을 골자로 한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 상대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또 교황청이 전쟁포로 교환에 앞으로도 기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교황청은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포로 교환을 포함해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교황청에 감사를 표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전쟁 초기부터 인도주의적 중재자로서 전쟁포로 교환에서 조용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인 각 175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두 차례의 포로 교환에서 교황청의 역할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바티칸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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