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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대표팀 감독 선임…안세영 지도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4.04 18:05|수정 : 2025.04.04 18:05


▲ 박주봉 감독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박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대표팀은 김학균 전 감독과 지난해 말 결별한 뒤 줄곧 사령탑이 공석이었습니다.

협회가 새로 지휘봉을 맡긴 박 감독은 2026년 말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합니다.

박 감독이 임기 중 치를 주요 국제 대회로는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꼽힙니다.

임박한 대회로는 이달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가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여자 단식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안세영은 자신과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에게 가르침을 받게 됐습니다.

1964년생인 박 감독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한국에 안긴 '배드민턴 전설'입니다.

배드민턴은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박 감독은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종목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1996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지도자의 길을 밟은 박 감독은 영국,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을 맡아 대대적인 체질 개선으로 일본 배드민턴의 부흥기를 열었습니다.

박 감독 체제의 일본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첫 금메달(여자복식) 수확의 기쁨도 맛봤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일본배드민턴협회와 계약을 지난달에 끝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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