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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법사위원장 헌재 도착…"윤, 만장일치로 파면돼야"

김상민 기자

입력 : 2025.04.04 10:36|수정 : 2025.04.04 10:49


▲ 정청래 법사위원장

국회 탄핵소추단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은 만장일치로 파면돼야 한다"며 "윤석열의 위헌 위법성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헌법을 믿는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온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같다"며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미래의 독재자, 미래의 내란 우두머리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산물"이라며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 기관인 헌법재판소가 헌법 파괴자를 파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본분이고 존재의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파면을 위해서 밤잠 설쳐가며 노심초사했던 국민의 바람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오늘의 판결이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 상식에 맞게 헌법의 권위가 지켜지고 위기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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