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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추경, 이재민 주거비·농기계 복구에 먼저 투입"

박서경 기자

입력 : 2025.04.03 15:38|수정 : 2025.04.03 15:38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권성동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산불 피해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3일) 최근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10조 원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이 제때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산불 피해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관계 부처에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지만 주민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은 말 그대로 필수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이재민 주거비, 생활비, 농기계 복구 지원 등 시급한 분야에 먼저, 충분하게 투입돼야 한다"며 "지금 중요한 건 방향과 속도다. 피해 지원이 제때 꼭 필요한 곳에 빠짐없이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추경에 정략적 계산이 티끌만큼이라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특정 개인의 포퓰리즘 정책을 슬그머니 끼워 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민주당에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 이번만큼은 정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아픔을 먼저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과제는 일상으로의 회복이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최대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임시 주택 설치, 여름철 대비 및 전기료 부담 해소, 의료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 대책을 준비해 두셨겠지만, 중요한 것은 첫째도 속도, 둘째도 속도"라며 "신속한 정책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성묘객의 실화로 인한 산불이 없도록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장마철이 오기 전에 충분한 복구 작업과 함께 산사태 예방 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대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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