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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상호관세 생존기로인데…경제부총리 탄핵 철회해야"

안희재 기자

입력 : 2025.04.03 10:13|수정 : 2025.04.03 10:13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위기 국면에서조차 정치공세에만 몰두한다면 국민과 역사는 민주당에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언급하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우리 국회는 역할은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 지경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 국제사회가 과연 한국과 제대로 된 논의를 하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끝내 이재명이 국익 대신 자신의 권력욕을 선택한다면 의장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이재명의 정치적 방탄복을 자처한다면, 국회의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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