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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법재판관 8명은 오늘(2일)도 두 차례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뉴스는 먼저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그곳 움직임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재판관들이 어제 평결 절차를 통해서 사실상 결론을 정했잖아요. 그런데도 다시 모였는데, 어떤 걸 논의하기 위해서입니까?
<기자>
탄핵심판 결론을 정했다고 해서 재판부 일이 끝난 게 아닙니다.
오늘만 평의를 두 차례 열었는데요.
오전 평의에서는 재판관들이 결정문 일부를 수정했고, 낮에는 수정된 부분을 각자 사무실에서 검토했습니다.
그러다 오후 4시부터 다시 평의가 소집돼 2시간가량 논의를 더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종 결정문의 세부 문구를 조정하고 있는 건데요.
만약 소수 의견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적시할지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내일도 오전과 오후에 평의를 열 예정이고, 최종 결정문은 내일 오후, 또는 선고일인 모레 아침에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큰 결론은 정해졌고 세부 사항만 조율하는 단계다 이런 얘기인데, 그렇다면 그 결론이 어느 방향으로 났는지 혹시 취재되는 게 있습니까?
<기자>
사흘 전에 선고일을 정하면서 헌재는 남은 기간에 결론이 미리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오늘 헌재 건물 모든 사무실 창문에 종일 커튼이 쳐져 있었고요, 재판관들은 구내식당 등에서 따로 식사하면서 일반 직원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판부가 어제 오전 평결을 마치고 선고일을 통지한 만큼 막판 평의에서 윤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한 결론이 뒤집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헌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윤 대통령이 모레 선고기일에 직접 헌재에 나올지는 혹시 결정이 됐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이 앞선 변론기일처럼 선고기일에도 직접 출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오늘도 출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전해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선고 전에 낼지도 관심이었는데, 선고가 날 때까지는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