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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동해해경청, 옥계항 벌크선서 코카인 대량 밀수 적발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4.02 18:14|수정 : 2025.04.02 18:14


▲ 선박 수색하는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벌크선인 A호(3만2천t급·승선원 외국인 20명)가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해경과 세관 90여 명을 동원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해경과 세관은 선박 내부 특수 밀실 등 선박 전반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해당 선박 기관실 창고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을 다량 발견했습니다.

코카인 의심 물질 발견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일부 채취된 시료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 코카인으로 확인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마약 출처와 유통 경로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을 의뢰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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