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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의 첫 국제학교 우선 협상대상자로 영국 사립학교인 '위컴 애비'가 선정됐습니다. 2028년 하반기 개교가 목표인데, 정원의 30%까지 내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고, 1년 학비는 3~4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의 첫 국제학교로 영국 사립학교인 '위컴 애비'가 선정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학교 공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외국학교법인 7곳을 심사한 결과, 129년 전통의 영국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한 겁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해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상위 100대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조 던컨/영국 '위컴 애비' 본교 교장 :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리더와 혁신가를 양성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5개의 외국 분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심사 평가에 반영됐습니다.
[윤원석/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본교의 명성과 운영 능력, 분교 설립 및 재원 계획, 또 홍보 및 지역 상생 부분에서 점수가 높은 '위컴 애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배경을 말씀드립니다.]
위컴 애비는 영종 미단시티 교육연구시설부지에 학업과 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을 갖추고 이르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교합니다.
부지와 학교시설은 5년 동안 무상 임대 예정으로, 6년 차부터는 해당 국제학교가 임대료를 내거나 매입하는 조건입니다.
정원의 30% 이내에서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1년 학비는 3~4천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영종에 '위컴 애비' 유치는 단순하게 교육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영종지역의 투자유치, 또 지역발전에도 크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도와 청라에 이어 인천 경제자유구역 삼각축인 영종에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외국인 정주 여건도 개선돼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