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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쿠르스크서 사상자 5천 명 넘어…3분의 1 전사"

윤창현 기자

입력 : 2025.04.02 09:29|수정 : 2025.04.02 09:29


▲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병력의 절반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1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3월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의 공격 작전으로 5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력 만 1천여 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높은 사상자 비율은 대규모로 소모적인 보병 진격 작전을 벌인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이러한 관측은 북한군이 잘 훈련된 가공할 만한 전사들이지만,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현대전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군의 활동 영역은 여전히 쿠르스크에 국한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엄연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받는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내다봤습니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군의 쿠르스크군 배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북한군이 확전에 나선다면 서방의 비슷한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젤렌스키 엑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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