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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02 07:14|수정 : 2025.04.02 07:14


▲ 대전오월드 전경

대전오월드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9분 대전 중구 오월드 역사관 건물 4층 옥상에서 근로자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근로자 A(50대)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 중에 1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 씨는 동료와 2인 1조로 작업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는 에어컨 설치 업체 대표로 외주를 맡아 설치 작업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전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가 전자제품 제조기업에 에어컨 설치 시공을 의뢰했고, 제조기업이 A 씨 업체에 에어컨 설치를 의뢰한 것입니다.

경찰은 작업 지침서 등을 확인해 작업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동 당국도 해당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대전도시공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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