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초선 의원들, 그리고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내란음모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줄탄핵을 예고했다는 이유에선데요. 김어준 씨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김어준 씨의 지령을 받고 그렇게 움직인 거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윤태곤 실장은 민주당에 김어준 씨가 있듯이,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역할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하고 있다고 봤는데요. 국민의힘이 찾은 전한길, 그는 정말 보수의 김어준이 될 수 있을까요?
이에 앞서 곤#뉴스에서는 길어지는 헌재의 숙고, 그리고 민주당의 탄핵 예고까지 다뤄봤습니다. 생방송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발표됐고, 곤#뉴스는 사실 그 발표가 있기 직전에 진행됐던 것입니다. 선고가 오는 4일, 11일, 더 나아가 18일 이전에도 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윤 실장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말했었는데요. 어쨌든 선고기일이 지정돼 참 다행이죠? 한치앞을 내다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때, 그 진심어린 걱정까지 함께 보시죠.
(아래 내용은 4월 1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4월의 첫날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4월이에요.
윤태곤 실장 : 4월을 이렇게 맞이할 줄은 몰랐죠.
정유미 기자 : 몰랐죠. 밖에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꽃들도 상당히 많이 피고 벚꽃, 개나리, 목련 뭐 다 폈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집 앞에도 꽃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폈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어쨌든 4월이 왔습니다. 거기다가 가장 관심은 탄핵 선고 기일이 언제 잡히느냐이지만, 일단 그 전에 내일이 재보선이에요.
윤태곤 실장 : 지금 관심도가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는데 의미는 상당하다고 생각해요. 기초단체장 선거가 전국에 여러 곳에 있고 경남 거제, 서울에 구로구청이 있고 충남 아산도 있고 담양, 경북 김천 골고루지 않습니까? 의미를 짚어보면 일단 영남권, 부산교육감 선거하고 경남 거제시장 선거인데, 교육감은 물론 당 공천이 없습니다만 권익위 부위원장 했던 검사 출신 후보가 나와서 강력한 윤심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정유미 기자 : 윤심 마케팅.
윤태곤 실장 : 네. 전한길 씨 이런 분들, 그리고 세이브 코리아 이런 쪽하고 같이 하고 있는 거고. 그리고 거제시장 선거도 그만큼은 아닌데 전한길 씨 운동을 하던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되게 궁금해요. 테스트 베드가 되는, 바로미터,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에 강성 친윤, 탄핵 반대 이 조직력이 실제로 어느 정도 되느냐. 우리가 여론조사 보고는 '잘못 나온 거 아니야? 맞게 나온 거야?' 이런 논쟁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실제로 증명될 수 있는 영남권에서 그 의미가 있고.
다른 지역들을 보면은 담양, 역시 호남 선거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합인데,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붙어 있더라고요. 그런 담양 같은 기초단체 여론조사는 보통 500명을 돌리는데 큰 선거의 여론조사를 하면 맞출 확률이 높은데, 아무래도 좁은 곳은 이게 이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이후에 밀어가느냐, 혹은 조국혁신당과 비명계가 저력을 발휘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비명계는 오픈 프라이머리 이런 이야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 쪽에 힘이 붙느냐, 안 붙느냐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포인트가 되는 거죠. 전체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양당 사람들은 관심을 두고 보는. 특히 국힘에서는 잠룡들, 어떻게 되는지 되게 관심 있게 보고 있죠.
정유미 기자 : (잠룡들은) 우리가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되나,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사실 큰 선거는 아니지만 윤 실장님이 얘기했던 이걸 우리가 생각하고 결과를 보면 조금 더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곤#뉴스 바로 시작해 볼게요. 헌재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저희야 일주일에 한 번 방송인데 이 방송은, 매일 하시는 분들은 진짜 힘드실 것 같아요. 매일 이 같은 상황,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어. 반복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할 말도 없고 비슷한 말 하는 거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윤태곤 실장 : 오늘이 4월 1일인데 화수목금 아무 때나 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은 이런 큰 선거는 금요일에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일에 하면 집회 이런거 할까봐. 금요일 날 하면 주말이니까 조금 김빠지는.
정유미 기자 : 혼란을 어쨌든 줄이는 차원인 거죠.
윤태곤 실장 : 이런 게 있으니까 금요일이라고 생각해 보면은 4월 4일이 있고 넘어가면 11일, 18일은 퇴임 날이라면서요.
정유미 기자 : 그날은 불가하다는 거죠. 17일까지는 어쨌든 결론이 나와야 되는.
윤태곤 실장 : 근데 또 14일이 윤 대통령의 내란죄 재판 시작하는 날일 거예요. 그렇다면 11일까지는 해줘야 맞지 않냐.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이제는 '11일까지는 참을 수 있다'라고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권은 하루하루가 급하지만 윤 실장님 개인은 11일까지.
윤태곤 실장 : 개인적인 마음은 하루라도 빨리 됐으면 좋겠는 게 1번인데. 2번은 11일까지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제일 중요한 건 해야 된다, 안 하고 뭉개버리면... 임찬종 기자가 많이 썼습니다만, 5대3 데드락 이렇게 되면 못한다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추정으로 하면.
윤태곤 실장 : 그런 식의 관측이 있지 않습니까? 믿고 싶지 않은데 실제로 그렇다면 어쨌든 답을 내야 되는 거지, 이걸 답을 못 내버리면 뒤에 또 이야기하겠습니다만 '마은혁 해라, 그러면 남은 2명도 한덕수가 한다 어쩌고저쩌고'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마은혁 재판관이 해야 되는 거고,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인사청문회 하고 임명하고 해서 4월 18일 넘기면 법적으로 6개월이잖아요. 12월 14일부터 해서 6월 14일까지인들, 대략.
정유미 기자 :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네요. 사실은 우리가 4월 18일, 두 분의 퇴임 시점이 이렇게까지 중요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오면서...
윤태곤 실장 : 헌법재판소를 둔 건 우리 그러지 않습니까? 취재 많이 해보셔서 아시지만 국회에서 예산이 막혀서 준예산 편성한다, 합의를 봐서 하고, 서로서로 다툼을 하면 법원으로 가고 대통령이 정말 잘못했다라고 하면 탄핵 심판을 해서 최종적인 걸 헌법재판소가 하라는 제도로서 둔 거잖아요. 힘드시겠죠. 힘드시지만 그 제도를 내가 떠안겠다라는 걸 동의했기 때문에 이분들이 그 자리에 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해야죠.
정유미 기자 : 일각에서 진짜 4월 18일 이후에는 어떻게 되냐, 이 시나리오가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윤 실장님은 바람은 당연히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되는 거고, 예상도 설마 넘기겠냐 이런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감당이 안 되는 거죠. 제가 정치권 인사들뿐만 아니라 기업하는 분들, 외교관들, 외국 외교관들도 만나 보면 '상상하고 싶지 않다. 상상하고 있지 않다. 준비하고 있지 않다'
정유미 기자 : 4월 18일 이후에도 결론이 안 나 있는 상황은 외교가나 경제계나...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본인들의 머릿속에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리가 이 얘기를 어떻게 할지...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탄핵 얘기가 또 나온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지금 보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이제는 진짜 해야 된다라고 하잖아요. 백번 공감하고 저도 진짜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건 이해를 하는데 탄핵, 탄핵, 탄핵하면 현실적으로 거기에 보탬이 되느냐.
정유미 기자 : 헌재의 결정을 촉구하는 데 보탬이 되느냐, 이 말씀이신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오히려 방해가 되려면 되지 약간 이런.
윤태곤 실장 : 더 약간 혼란스럽고. 헌재가 생각할 때는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이 탄핵 심판 자체의 선고에 대해서 법리적인 부분에 대한 치열한 이게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후폭풍이 작도록 국민들한테 우리의 판단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거 겠죠. 1번하고 2번이 그렇게 될 텐데, 이런 식으로 탄핵, 탄핵을 하면 그런 갈등 지수가 더 높아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현실적으로 볼 때도 아까 제가 4월 18일 이후는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오히려 앞당기는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어떤 걸 앞당겨요?
윤태곤 실장 : 상상하기 싫은 그림들, 무정부라고 그래야 될지, 제도가 고착돼 있고 망가져 있는 것들.
정유미 기자 :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덕수 권한대행한테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해라'라고 제시한 시한이 오늘이거든요. 오늘까지. 방금 아침에 발언을 보니까 '마지막 경고를 허투루 듣지 않길 바란다'라면서 계속 탄핵을 할 것처럼 하고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한 총리가 돌아온 게 지난주인가요? 지난주까지는 사실은 내가 돌아와서 급한 일하고 헌재가 (윤 대통령 선고) 할지도 모르니까 한 일주일을 버틸 수 있었다고 보는데 이번 주 가능할까요?
정유미 기자 : 버티는 게?
윤태곤 실장 :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화요일이니까 내일까지 한번 버텨보겠죠. 예를 들어서 선고기일이 지정된다면 '금요일입니다'라고 한다면 당연하게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해야 되는 게 맞지만, 이 탄핵 심판하고는 상관이 없어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럼 끝난 뒤에 해도 되는 건데... 내일도 만약에 기일 지정이 안 된다면 제가 민주당이라고 해도 못 참을 것 같긴 해요. 못 참는 것이 너도 탄핵, 너도 탄핵 이거로 발현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거죠. 저는 그런 생각은 해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빨리 하자라고 이야기하잖아요. 속마음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정유미 기자 : 어제부터 공식적으로 얘기가 나왔죠.
윤태곤 실장 : 같이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어요. 합동으로 어제 원내대표 회동도 했다 그러던데, 헌재를 향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건 하면.
정유미 기자 : 여야의 공동 메시지.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같이 메시지를 내는 거죠.
정유미 기자 :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게 나오면 유의미할 수도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법리적인 판단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국론이 분열되고 여기에 대해서 들고 일어나면 어떡하냐 그 걱정이 있을 건데 두 번째 거를 해소시켜주는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어제 사실 이재명 대표가 한덕수 권한대행한테 여러 차례 전화, 메시지도 하고 직간접적으로 했는데 소위 말하면 씹혔다고 하더라고요. 그거를 민주당이 공식 발표를 했죠. 사실 탄핵, 탄핵, 탄핵 이렇게 가는 건 안 좋은 국면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민주당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진짜 하고 싶지는 않은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민주당의 의원들 이야기 들어보면 약간 중도파 내지는 친명계라고 하더라도 선수가 있는 분들은 손사래치지 않습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4월 11일이 넘어가면, 18일이 데드라인이지만 현실적으로 아까 11일을 우리가 본 것처럼 그때는 정말 뭔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그건 헌재의 책임이 매우 높아지는 거라고 봐요.
정유미 기자 : 다음 주까지 넘어가면 정말 마은혁 후보자가 또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 되는 거죠.
윤태곤 실장 : 6월로 우리 시야가 넘어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럼 해야죠.
정유미 기자 : 그때까지 설마, 설마. 이 얘기를 마지막으로 한번 해볼게요. 키워드로 인물을 골라오셨는데 윤 실장님, 전한길과 김어준. 두 사람의 공통점 같은 건가요?
윤태곤 실장 : 김어준 씨는 원래부터 민주당의 뭐라고 표현해야 됩니까? 구루(guru : 전문가, 권위자)라고 해야 됩니까, 뭐 실세라고 해야 됩니까? 하여튼 되게 영향력이 높으신 분.
정유미 기자 : 조심스럽네요, 저도.
윤태곤 실장 : 선거철 되면 공천 받고 싶은 사람 쭉 나오고, 공천 받은 사람들 접전지 쭉 나와서
정유미 기자 : 정리 딱 되는.
윤태곤 실장 : 원래 그런 분인데 어제입니까, 그제입니까? 초선의원 6명 불러서 '탄핵, 탄핵, 탄핵해야 되지 않냐, 상상력을 발휘하라' 거기서도 초선 의원들이 버티더라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무책임한 것일 수도 있고 국회는 입법으로 해야 되는 것이고 행정부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건 우리 안에 있지 않다' 하니까 김어준 씨가 계속 '상상력을 발휘해야 된다. 87체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야 된다'라는 식의 압박을 가하면서 하는 걸 보면서 김어준은 살아 있구나라는 걸 느꼈고.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두 사람 사이에 케미랄까, 호흡은 어떨까 그런 것도 조금 궁금해지더라고요. 저는 일관되게 그런 생각입니다. 그분이 대중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거야 누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근데 정치인들은 버퍼존을 형성해야 되는 게 맞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쉽게 풀어 주면.
윤태곤 실장 : 김어준 씨의 장악력이랄까, 선동력, 영향력. 이게 바로 주요 정치인한테 직결되는 건 좋지가 않다는 거죠. 중간에 뭐가 끊겨 있는 게.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이 그래서 김어준 씨의 지령을 받아서 초선의원들이 얘기한 거다 해서 고발 명단에 포함이 됐어요.
윤태곤 실장 : 국민의힘이 막 비판하면서 요즘 국민의힘은 '우리는 왜 저런 거 없나' 하다가 한 명 찾은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아, 우리는 왜 저런 사람 없나, 그래서 찾은 사람이 전한길 씨.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선거 지금 하는데, 김어준 씨는 자기한테 불러서 하지, 어디 집회 현장이나 선거 현장에 안 나가지 않습니까? 메시지로 이야기하는 거지 근데 가서 같이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는 어제 보니까 나경원 의원 주최 토론회,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서 기념사진 같은 거 찍잖아요. 가장 제일 잘 보이는 자리, 가장 중심의 자리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박수 받고 발언도 하시고 그러시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민주당은 그렇다 치고 국민의힘이 전한길 앞이 전광훈이었잖아요, 예전에는. 그러다가 힘들게 힘들게 끊었다가 계엄 탄핵 국면에서 다시 붙은 거, 플러스 전 씨 한 명 더 데리고 왔는데 참 모르겠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