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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눈덩이…주택 소실 3천700여 채·이재민 3천300여 명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01 10:50|수정 : 2025.04.01 10:50


▲ 29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 일대 산림이 까맣게 타 있다.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700여 채가 불에 타고 주민 3천300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등 산불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오늘(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천703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본 주택 수는 모두 3천766채로 전날보다 149채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영덕이 1천356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동 1천230채, 청송 770채, 의성 300채, 영양 110채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피해로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 수는 모두 3천318명으로 전날보다 488명이 늘었습니다.

농축업 분야 피해는 농작물 3천414㏊, 시설하우스 364채, 축사 212채, 농기계 5천506대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 농작물 피해 규모는 의성 1천907㏊로 가장 많았고 안동 1천97㏊, 청송 224㏊, 영덕 102㏊, 영양 84㏊입니다.

농업 피해는 주로 과수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가축 피해 규모는 한우 251마리, 돼지 2만 5천30마리, 닭 17만 9천여 마리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산업 피해는 영덕에 집중돼 어선 16척과 인양 크레인 1대 전소됐고 어민 가옥 78채, 어가 24곳의 어구 창고 등이 소실됐습니다.

또 양식장 5곳에서 양식어류 68만 마리가 폐사 등 피해를 봤고 4개 수산물 가공업체 공장·창고 18채가 전소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중소기업은 45곳, 소상공인 업장은 52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 피해는 사찰, 불상, 정자, 고택 등 모두 25곳에서 피해가 난 가운데 절반가량이 안동에 집중됐습니다.

현재 6개 시·군 34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택 등 건물 183곳에서는 전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피해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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