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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아내 찾아가 흉기로…"빨리 와달라" 편의점 일하던 전처 숨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01 09:28|수정 : 2025.04.01 11:42


▲ 경기 시흥경찰서

이혼한 아내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뒤 자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1시 11분쯤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3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씨는 뒤이어 편의점에 불을 질렀으나 소방시설 장비가 작동해 큰 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씨는 당시 "빨리 와달라"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서 자해해 다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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