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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은 산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경남 산청 지역의 산불이 어제(30일) 열흘 만에 간신히 잡혔지만, 여전히 잔불 정리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영남권 산불로 발생한 재산 피해 금액이 2조 원을 넘어선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 먼저 경남 산청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그곳 모습만 봐도 이번 산불이 얼마나 무서웠는지가 느껴지는데, 먼저 피해 상황 종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지금 이곳은 경남 산청 중태마을입니다.
이번 산불로 산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요.
간신히 불을 피했던 주민들은 지금도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김병욱/산청군 시천면 중태리 : 우리 집도 산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불이 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 했지. 맨몸으로 입은 옷만 입고 그렇게 나왔어요.]
어제 경남 산청을 끝으로 큰불이 잡힌 이번 영남권 산불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불로 탄 면적은 자그마치 4만 8천ha고요, 3만 4천700여 명이 불을 피해 대피했는데 여전히 5천500여 명 이상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액은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30년간 발생한 산불 재산 피해액 2조 4천억 원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네, 그곳 잔불 정리 작업은 마무리돼 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오늘 종일 잔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산청 일대를 돌아다녔는데, 산등성이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연기가 피어오르자, 헬기가 진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일대에도 헬기 13대가 투입됐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내에서는 132ha가 산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쌓여 있는 낙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현장 조사는 나가지 못했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이번 산불로 인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