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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매출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대 비금융 상장사 중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5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 9곳에서 5년 사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출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매출 순위 1위에서 5위까지를 보면 1위인 삼성전자가 1억 3천만 원, 현대차가 1억 2천4백만 원, SK가 1억 1천6백만 원 기아는 1억 3천6백만 원 LG전자 1억 1천700만 원이었습니다.
기업형태별로는 지주회사의 평균연봉이 자회사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경우 평균연봉이 8억 6백만 원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의 8천2백만 원보다 10배 이상 많습니다.
CJ는 전체 직원 62명 중 미등기임원이 20명으로, 이들이 평균 21억 4천여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들을 제외한 직원들의 연봉도 평균 2억 원이 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유와 가스 등 에너지 기업이 매출 100대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았습니다.
에쓰오일 1억 5천4백만 원 SK이노베이션 1억 5천8백만 원 등입니다.
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의 평균연봉은 4천42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 조지현,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