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평양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첫 전국학교소년단지도원대회 강습을 개최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북한이 전국 소년단지도원을 모아 처음으로 '대강습' 행사를 열고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으로 전국 학교 소년단지도원 대강습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강습은 소년단지도원이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소년단원들을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양성하는 데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번 대강습이 소년단지도원을 "새세대들의 첫 스승, 정치적 보호자"로, '교원위의 교원'으로 여기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강습에서 보고자는 모든 학교 소년단지도원들이 소년단 사업에 관한 당의 사상을 불변의 지침으로 틀어쥐고,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교양을 한번 해도 오직 김정은의 가르침대로 조직하고 집행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보고자는 또 "소년단원들이 어려서부터 조직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알고 조직생활에 자각적으로 성실히 참가하는 것을 습성화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대강습에는 최동명 당 비서, 주창일·김정순 당 부장, 김승두 교육상,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위원장, 중앙 및 도시군 청년동맹위원회와 학생소년사업 부문 간부, 전국 소년단지도원이 참석했습니다.
소년단은 만 7살에서 13살까지의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였는데, 북한이 최근 우리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 학생까지 가입 범위를 넓혀 만 16살까지 가입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우리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