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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주불 잡혀도 긴장 고삐…헬기·인력 투입해 잔불 정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31 09:45|수정 : 2025.03.31 09:45


▲ 야간 잔불 정리

경남 산청 산불이 발생한 지 약 21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으나 산림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청 산불은 전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이후 산림당국은 잔불 진화 체계로 전환하고 인력 719명을 투입해 일몰 전까지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야간에는 열화상 탐지 드론을 띄워 뒷불 감시를 하며 혹시 재발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불씨가 확인될 경우 대기 중인 진화인력 등에 위치를 전달해 제거하도록 조치합니다.

오늘 날이 밝은 뒤 헬기 13대와 인력 602명, 장비 258대를 동원해 전날처럼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늦게 주불이 잡힌 구곡산 일대에 진화호수를 설치해 빠른 진화용수 공급이 되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 잔불 정리 현장에서 재발화한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은 주불 진화 후에도 땅속 이탄층에 퇴적된 지피물이 연소해 철저한 뒷불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불영향구역 1천858㏊, 축구장 2천602개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봤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총 2천15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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