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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불붙을라…기내 휴대폰 분실에 비행기 돌린 프랑스 항공사

임태우 기자

입력 : 2025.03.29 17:33|수정 : 2025.03.29 17:33


▲ 에어프랑스 항공기 기내 모습 

프랑스 항공기가 승객 휴대전화 분실로 비행 중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 파리를 출발한 에어프랑스 보잉777 항공기가 승객 휴대전화를 찾지 못해 출발지로 되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해안을 벗어난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 이륙 약 2시간 만에 오를리 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공항에서 직원들이 비행기를 샅샅이 뒤진 끝에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비행기는 다시 출발해 목적지에 약 4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순위"라며 회항 결정을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월에도 좌석 틈에 떨어진 휴대전화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항공안전재단 대표는 "좌석 안에 방치된 상태로 휴대전화에 압력이 가해지면 매우 위험하다"라며 회항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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