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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한때 2㎝ 가까이 적설…중부 곳곳 눈

이혜미 기자

입력 : 2025.03.29 15:00|수정 : 2025.03.29 15:00


▲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갑자기 엄청난 눈보라가 쳤다. 눈은 순식간에 그쳤지만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찬 북서풍에 기온이 낮아진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오늘(29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엔 일시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져 눈보라가 치기도 했습니다.

경기 포천의 경우 오전 11시쯤 1.9㎝의 적설을 기록했고, 강원 춘천 일부와 충남 예산 원효봉에는 각각 최고 1.5㎝와 1㎝가량의 적설이 기록됐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강북구와 도봉구에 각각 0.5㎝와 0.3㎝의 눈이 쌓였습니다.

수원과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도 0.5㎝ 안팎의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쌓인 눈은 금방 녹겠습니다.

눈이 제법 쌓였던 포천의 적설도 정오엔 0.1㎝로 줄었습니다.

다만, 기온이 비교적 낮은 산에는 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경기·충남엔 오늘 낮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지겠습니다.

경북 등 영남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상태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하는 쉬운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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