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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미 국방장관…동맹국과 군사 회담에 연달아 '부인 동석'

임태우 기자

입력 : 2025.03.29 14:02|수정 : 2025.03.29 17:12


▲ 2025년 1월 25일 피트 헤그세스(왼쪽) 미국 국방장관의 취임선서 행사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부인 제니퍼((오른쪽)가 키스하고 있다.

미 국방 장관이 군사기밀 회담에 아내를 동석시켜 논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나토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 회의와 영국 국방장관 회담에 아내 제니퍼를 참석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미국의 정보공유 중단 등 민감한 군사 사안이 논의됐습니다.

고위급 기밀 회의는 보안허가를 받은 필수 인원만 참석할 수 있지만, 제니퍼의 보안허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내뿐 아니라 우파 팟캐스트 프로듀서인 남동생도 여러 행사에 동행시켜 추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은 "고위급 회담에는 민감한 안보 대화가 포함되므로 동석자 선별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니퍼는 기혼이었던 헤그세스와 폭스뉴스 근무 당시 불륜으로 임신해 2019년 결혼한 그의 세 번째 아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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