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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 김경수…"헌재, 더는 파국으로 몰면 안 돼"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03.28 13:47|수정 : 2025.03.28 15:37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오늘(28일) "헌법재판소는 존재 이유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조속히 파면 선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식 농성 후 입원 중이었던 김 전 지사는 오늘 퇴원 후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국민들의 '윤석열 파면' 함성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이 언제 나올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며,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이 부여한 임무와 역할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국민 모두가 생중계로 지켜본 계엄의 밤, 그날의 불법과 위헌적 행태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다가 지난 22일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김 전 지사는 이날 퇴원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을 찾아 함께 농성했던 인사들과 만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뜻을 거듭 모았습니다.

김 전 지사는 남부지방의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해선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저도 몸이 회복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찾아뵙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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