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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산불 피해 참담…할 수 있는 모든 지원 방안 강구"

윤나라 기자

입력 : 2025.03.27 17:20|수정 : 2025.03.27 17:20


▲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 대책' 긴급 회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해 "서울시 전체 실·국과 25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늘(27일) 오전 간부 회의에서 지역 주민들의 사투에도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산불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는 산불이 시작된 23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재난구호금과 생필품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더해 산불이 장기화하고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소방헬기 1대 등 소방차량 180대와 소방 인력 연인원 519명에 더해 내일 헬기 1대, 펌프차 17대, 탱크 18대 등 소방차량 38대와 소방 인력 109명을 추가로 파견합니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산불 재난 지역 이재민에 필요한 물품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신속한 지원 업무를 수행합니다.

25개 자치구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한 서초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들이 방재 및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서초구는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 2개 지역에 방진마스크 2천400개, 생수 600병을 지원하고 경북 영양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습니다.

용산구와 은평구도 각각 경북 안동과 영양에 식음료, 마스크 등을 지원했습니다.

영등포구는 경북 안동과 의성에 1천500만 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는 경북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천600장과 컵라면 3천개를 각각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피해 지역에 2천만 원의 구호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제부터 열흘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산불 진화에 필요한 방진마스크, 장갑 등 방재물품을 총 4천400세트 지원합니다.

시는 산불 진화 후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하고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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