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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기경보기 공개한 북…김정은 "정보 수집 능력 강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5.03.27 12:23|수정 : 2025.03.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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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데요, 김정은 총비서는 북한군의 정보 수집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참관하는 모습이 노동신문에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행기 상단에 원형 레이더가 장착돼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듯한 비행기를 김정은이 참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를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에서 레이더를 통해 공중을 감시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비행기로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립니다.

김정은은 북한군의 정보 수집 작전 능력을 제고하고 적의 전투 수단들을 무력화하는 데 있어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보이는 무인정찰기의 정찰 시험 모습과 자폭형 무인공격기들이 표적들을 타격하는 시험도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전략무인정찰기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 공격형 무인기들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 중요한 평가를 내렸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현대전에서는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무인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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