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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비는 오는데, 고작 5mm…산림청장 "큰 도움 안 될 듯"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27 09:47|수정 : 2025.03.27 09:55


▲ 육군 치누크 헬기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오늘(27일) 대구·경북에 처음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온 데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오늘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데다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비와 함께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주로 내릴 전망입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와 관련 오늘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북부권의 낮 최고 기온은 21∼22도 분포를 보여 전날 23∼27도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바람은 주로 서풍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북서풍 또는 남서풍도 불 전망입니다.

평균 풍속은 초속 5m 전후로 전날과 비슷하게 약간 강한 정도로 불 것으로 보이고 순간 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됩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워낙 대기가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의성 산불이 발생한 이후 계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비가 습도를 높여 적어도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전 8시 현재 경북 의성 기온은 13.4도로 초속 0.5m의 서풍이 부는 상태입니다.

(사진=육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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