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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국회의원 64명 다주택…'강남 3구' 보유자 54명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27 06:59|수정 : 2025.03.27 16:12


22대 국회의원 가운데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6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54명이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64명으로, 전체 신고 대상의 약 21.4%였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36명, 더불어민주당은 27명, 개혁신당은 1명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김종양 의원은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했습니다.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54명으로, 전체 신고 대상의 약 18퍼센트였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당 20명, 개혁신당 1명이었습니다.

주택 외에 빌딩,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가진 의원은 66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35명, 민주당 30명, 무소속 1명이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박정어학원으로 널리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상당 빌딩을 신고했습니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강동구 명일동에 상가를, 박민규 의원은 관악구 봉천동에 오피스텔 11개를 각각 보유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배우자 명의로 상당 빌딩을 신고했습니다.

배준영 의원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사무실 12개를, 백종헌 의원은 140억 원 상당의 부산 금정구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배우자 소유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아파트 1개 호실과 복합건물 8개 호실을 신고했습니다.

이들 9곳은 모두 같은 건물에 있으며, 9곳의 현재가액 총합은 12억9천458만7천원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의 대법원 실형 확정으로 지난해 12월 14일 비례 의원직을 승계한 백선희 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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