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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국회의원 77.3% 불경기에도 재산 증가…162명은 1억 원 이상↑

김덕현 기자

입력 : 2025.03.27 01:33|수정 : 2025.03.27 01:33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7일) 공개한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1명(77.3%)입니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 비율은 전년도 재산 신고 당시(35.4%)보다 상승했습니다.

재산이 5천만 원 미만 증가한 의원이 36명(15.6%), 5천만 원에서 1억 원은 33명(14.3%), 1억 원에서 5억 원 사이가 149명(64.5%), 5억 원에서 10억 원이 12명(5.2%), 10억 원 이상이 1명(0.4%)입니다.

재산 감소자는 68명(22.7%)으로 집계됐습니다.

5천만 원 미만 감소한 의원이 21명(30.9%),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12명(17.6%),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19명(27.9%),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6명(8.8%), 10억 원 이상이 10명(14.7%)입니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이 94명(31.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88명(29.4%),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51명(17.1%), 5억 원 미만이 33명(11.0%), 50억 원 이상이 33명(11.0%) 순이었습니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신고 재산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안철수, 박덕흠 의원 2명이었습니다.

안 의원과 박 의원을 제외한 297명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26억 5,858만 원으로, 전년도 평균 신고액(27억 7,882만 원)보다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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