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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3.26 09:15|수정 : 2025.03.26 09:51


▲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경북 의성과 안동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사태가 빠르게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오늘(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입니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 7천534㏊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 5천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입니다.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 7천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이 중 1천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 6천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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